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으며 신속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폭염이란 여름철 불볕더위를 말하며 통상 33°C 이상의 고온을 말합니다. 특히나 수분을 보충할 때, 염분도 같이 보충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더워지고 체온이 올라가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수분이 체외로 방출합니다. 그때 몸이 가지고 있는 염분도 같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몸의 삼투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내에서의 나트륨 농도가 적절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필요한 염분의 농도를 책정하는 것은 각자의 몸이나 격렬한 운동의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열을 많이 받은 상태에서는 일반적으로 500밀리리터 중 0.5~ 1그램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으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고혈압의 환자인 경우 일괄적으로 위의 예시대로 염분을 먹는다면 높은 염분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환자가 먹어야 하는 염분 권장 섭취량은 6g 이하인데, 대부분이 해당 권장량을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권장 섭취량 6g이하를 먹고 있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의 경우 열사병의 증상이 생겼을 경우 500 밀리리터 중 0.5~1 그램 염분을 포함한 물 섭취를 추천합니다. 고혈압으로 판정받지 않았어도 최고혈압이 130이 넘는 사람도 이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혈압의 기준은 최고혈압 140, 최저혈압 90을 의미합니다.
만약 열사병에 걸렸을 경우에는 몸을 식히는 것이 가장 최우선 방법입니다. 수분은 섭취할 수 있다면 마실 수 있는 범위까지 섭취합니다. 나트륨 등의 전해질을 함유하는 경구수액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래에는 경구수액을 만드는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06.16 - [생활정보/육아정보] - 아이가 설사, 구토할 때 대처법
이온음료등이 목마름을 해결해 줄 수 있지만, 당분이 많기 때문에 과다 음용은 주의를 요합니다. 왜냐하면 혈액에 당이 많아지면, 소변의 양이 늘어나서 탈수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은 더욱 이온음료를 조심해야 합니다.
열사병은,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열사병으로 탈수되면 땀을 흘리지 않습니다. 주위의 사람이 조금 땀 흘리는 상황에서도, 손바닥이나 목덜미를 만져 피부가 삐걱거리는, 바삭바삭하고 있는 상태라면, 열사병의 위험이 높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열사병은 순식간에 심각해질 수 있으니, 즉시, 의료 기관에 방문하셔서 진찰받으셔야 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발열이 있는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여부인지 확인이 필요해, 곧바로 진찰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열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화를 걸어 증상을 이야기하고, 진찰할 수 있는지, 의료 기관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열사병을 예방하려면 차와 물을 지속해서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면, 자는 동안에 에어컨으로 체온을 낮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출처: 일본 내과전문의 고바야시 카즈오( 가나가와현 내과 의학회 고혈압 신질환 대책 위원회 위원장. 요코하마 시립 대학 의학부 순환기·신장·고혈압 내 과학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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